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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물 탄 주스 드세요?

  • 2014.09.29(월) 11:00

100% 생과일 짠 '착즙 주스' 인기

‘100% 오렌지 주스’와 ‘100% 착즙 오렌지 주스’의 차이점은?


정답은 오렌지 주스에 물을 탔느냐 여부다. ‘100% 오렌지 주스’는 오랜지 농축액을 수입해 물을 섞어 만드는 주스를 말한다. 반면 ‘100% 착즙 오렌지 주스’는 생 오렌지를 직접 짜서 만든다.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정에 따라 농축 과즙에 정제수(물)를 섞어 당도를 맞춘 ‘농축환원주스’도 ‘100%’ 표기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단 얘기다.

‘100% 착즙 주스’를 찾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손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제품 라벨에 ‘NFC’(Not From Concentrate)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NFC는 농축액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그날 바로 생과일을 짜서 만든 100% 프리미엄주스를 표시하는 문구로 쓰이고 있다.

아울러 영양성분표에서 ‘정제수(물)’가 첨가됐는지 확인하면 된다. 정제수가 들어간 제품은 100% 과일을 즙을 내서 만든 프리미엄 주스가 아니다. 제품 라벨에 ‘100% 농축과즙’이라 표기된 제품은 운반비를 줄이기 위해 오렌지 농축과즙을 수입해 물 섞어 100%라고 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사진)’은 대표적인 100% 착즙 주스 브랜드다. 플로리다 오렌지 농부들이 직접 관리하는 협동조합 제품으로 만들어 신뢰를 높였다.

가격은 일반 주스보다 3배 가량 비싸지만, ‘바른 먹거리’를 찾는 트렌드와 맞물려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현재 주스 전체 시장은 10% 줄고 있지만, 프리미엄 주스시장은 20% 이상 크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농축환원주스는 과즙에 물을 섞어 농도를 같게 맞추기 때문에 100% 생과일을 짠 프리미엄 주스와 비교했을 때 풍미나 맛이 덜할 수 있다"며 "'플로리다 내추럴'은 냉장온도 4°C 이하로 유지한 착즙액을 그대로 담아 과육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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