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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중국서 '삶은 계란' 판매.."매출 300억 목표"

  • 2014.09.30(화) 11:31

 

풀무원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중국에서 삶은 계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달 베이징에 계란가공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이번 달부터 가공계란제품 판매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작년 11월 일본 ‘이세’와 바이오 기업인 ‘파마푸드’와 함께 합작회사 ‘북경 델리카 식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세식품그룹은 일본에 900만마리, 미국에 700만 마리의 산란계를 보유한 일본 최대 계란가공업체다. ‘파마푸드’는 도쿄 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상장된 기능성식재료기업으로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풀무원은 가공계란 개발과 생산을, 이세는 원료 공급을 맡았다.

풀무원이 중국 시장에서 선보인 제품은 ‘조미반숙란’과 ‘온천란’ 등 2종이다. 베이징의 유명 편의점 ‘호인거(好邻居)’ 200개 매장에 입점했고, 10월까지 3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이세’가 직접 관리하는 중국 농장에서 무항생제, 무색소 사료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사용했다. 조미반숙란(110g, 2개입)과 온천란(130g, 2개입)의 가격은 7.8위안(1326원)이다. 

‘북경 델리카 식품유한공사’의 생산공장은 중국 베이징 평곡구에 위치한 풀무원식품의 중국현지법인 식품공장 부지 내에 지어졌다. 한 시간 당 조미반숙란 1620개, 온천란 3240개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의 연간 계란 시장은 2008년 기준 2700만톤 규모(5400억알)로 가공계란시장은 이 중 40%(35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풀무원의 내년 중국 가공계란사업 매출 목표는 약 300억원이다.

풀무원식품 중국사업본부 김관희 CM(Category Manager)은 “중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 속도와 함께 생활환경 개선, 특히 먹거리 안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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