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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앞지른 '캐나다산 소고기'

  • 2015.01.18(일) 08:00

캐나다 냉장소고기 매출비중 9.5%, 미국산보다 높아

캐나다산 소고기가 미국산 소고기를 앞섰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1~15일) 수입산 소고기 매출 중 캐나다산 냉장 소고기가 차지한 비중은 9.5%로 미국산 냉장 소고기(9.4%)를 제쳤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캐나다산 냉장 소고기는 미국산보다 가격이 5~10% 가량 저렴하고, 최근 한-캐나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며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주산 냉장 소고기는 지난해 전체 수입산 소고기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69.2%였으나 올해는 72.3%로 더 높아졌다.

캐나다산과 호주산이 미국산 냉장 소고기 시장을 잠식한 셈이다.

앞으로도 캐나다산 소고기 매출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한-캐나다 FTA로 40%에 달하는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되기 때문이다.

강선화 롯데마트 수입육 상품기획자는 "국내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미국산 소고기 매출은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대체재로 불리는 호주산 소고기 가격도 상승한 만큼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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