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1~10일) 들어 감귤류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증가했다.
감귤 매출신장을 이끈 것은 한라봉·레드향·황금향 등 고급감귤이었다. 이 기간 일반감귤 매출은 24.5% 줄어든데 비해 고급 감귤 매출은 230.9% 늘었다. 고급감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6.8%에서 지난해는 21.8%로 껑충 뛰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반감귤은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태풍과 강풍으로 품질이 작년보다 좋지 못해 상대적으로 고급감귤이 반사 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로 재배지역이 늘어난 점도 고급 감귤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전점에서 한라봉과 레드향을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개당(250g 내외) 15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