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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불시점검" 신동빈, 제2롯데월드 직접 챙긴다

  • 2015.02.09(월) 18:49

[업데이트] 신동빈 제2롯데월드 불시방문
"수수료감면 등 입점업체 도울 것"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일 오후 제2롯데월드를 예고없이 방문한 뒤 기자실에 들러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일주일 단위로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 있다. 안전을 위주로 체크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 주말에도 왔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문객 감소로 입점업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이 정상화되면 매출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또한 2월은 매출이 연중 가장 저조한 달로 3월 이후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최근 오픈 100일을 맞아 공연단 퍼레이드, 경품제공, 페스티벌 개최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영업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입점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시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재개장과 관련해선 "현재 필요한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가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실적부진에 대해 "지난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유가가 많이 떨어져 하반기가 되면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 같다"며 "정부의 예상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4%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백화점, 하이마트도 작년 12월부터는 냉장고 등 내구재 중심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징조가 있다고 들었다"며 "올해 4월 이후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롯데월드몰에 도착해 안전상황실에서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종합방재실에 들러 안전사고 발생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또 롯데월드타워 97층 공사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완공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겨넣을 계획이다.

점검을 마친 후 신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조금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롯데월드타워 97층 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신 회장이 롯데월드타워 70층 커튼월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신 회장은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입점업체를 방문해 업체 직원들을 위로하고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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