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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톤 화물차 850대가 동시에' CJ대한통운 택배허브 짓는다

  • 2016.01.27(수) 18:06

수도권 택배물량 전담, 3800억 투자 결정

 

CJ대한통운은 총 3819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택배를 전담하는 택배터미널(사진)을 경기도 광주시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18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택배터미널은 연면적 30만㎡(약 9만평)로 축구장 40개 크기와 맞먹는다. 하루 162만상자의 분류능력을 갖춘 최신 기기가 설치되며, 10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량 850여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화물처리용 컨베이어밸트의 길이만 43km에 달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물류산업을 스마트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최대 규모의 택배 허브터미널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택배물량은 지난해 18억상자를 돌파한 데 이어 2017년까지 20억상자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은 전국 택배 화물의 60% 이상이 집중된데다 이동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담 택배터미널의 필요성이 대두해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하는 택배터미널은 시설과 분류능력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라며 "현재 익일배송이 표준인 택배업계의 패러다임을 하루 2회전 배송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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