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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염원 담은 123층 초고층빌딩

  • 2016.02.29(월) 16:21

롯데월드타워, '대한민국 만세' 글귀 부착

123층(높이 555m)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국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는 알림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3·1절을 맞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귀가 새겨진 가로 42m, 세로 45m의 대형 캘리그래피(손글씨)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3·1절의 핵심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부착 문구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8월부터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간 '광복 70년'(8월), '통일로 내일로'(10월), '도약! 대한민국'(1월) 등의 글귀가 롯데월드타워를 장식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920년 3월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주최한 삼일절 기념식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의 최대 의무는 이날을 영원히 유효하게 함이고, 우리 그날에 가졌던 정신을 변치 말자'고 연설했다"며 “이번에 부착된 메시지를 보며 국민들의 가슴 속에도 나라사랑의 마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캘리그래피는 드라마 '정도전', '미생'의 제목을 쓴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의 작품이다. 작업자 10여명이 하루 평균 8시간씩 엿새간 작업해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귀를 롯데월드타워 벽면에 부착했다.

강 씨는 "1919년 3월1일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를 쓸 때마다 온 힘을 다했다"며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내 최고 높이 롯데월드타워에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가 부착됐다.

▲ 롯데월드타워에서 작업자들이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 부착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 석촌호수 서호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의 태극기와 '대한민국 만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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