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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신약, 글로벌 판매 가시권

  • 2016.06.07(화) 16:26

올해 글로벌 3상 진입 계획

▲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지난해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올린 폐암신약의 글로벌 판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폐암신약 '올무티닙'의 해외 판권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올무티닙의 글로벌 3상을 포함한 임상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무티닙은 오는 2017년 전세계 판매 허가를 목표로 현재 글로벌 2상 임상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올무티닙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과 총 7억3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올무티닙에 대한 개발과 전세계 판권을 맡게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올무티닙은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인 투약 후 내성과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폐암신약으로 평가받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발표에서 올해 올무티닙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무티닙과 더불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2세대 치료 약물인 지오트립, 종양세포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 바가테프 등 다양한 약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개발단계를 거치고 있는 올무티닙은 이달초 국내에서는 '올리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무티닙은 양사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최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출시됐다"며 "올무티닙의 글로벌 출시를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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