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팝업스토어 '진로 소주클럽'을 운영했다. |
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인 베트남에서 연내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한다.
7일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 하이트진로 브랜드 전문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하노이에 팝업스토어 '진로 소주클럽'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시장성을 조사했었다. 올해 안에 하노이 시내에 1호점을 론칭하고 2020년에는 10개로 확대해 브랜드 홍보와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주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이트진로베트남 작년 매출은 252만달러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0만달러 달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이처럼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최근 베트남의 경제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소주 세계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고있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주류시장에서 한국형 음주문화 창출,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베트남 지난 5일 하노이 국립대학 등 현지 대학생 10명에게 총 2억 동(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현지에서 판매된 하이트진로 소주제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