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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새 대표에 이재후…유한익 대표는 이사회 공동의장

  • 2018.10.10(수) 10:52

이재후 "당면 목표·중장기 전략 실행…한국형 알리바바 만들 것"

▲ 이재후(왼쪽) 티몬 신임 대표이사와 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사진=티몬 제공)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새 대표이사로 이재후 티몬스토어 그룹장을 선임했다. 유한익 기존 대표는 이사회 공동의장에 올랐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그간 실질적인 내부운영을 총괄해온 인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당면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지난 9일 이재후 그룹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소셜커머스의 핵심사업인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와 관리형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몬을 대표하는 큐레이션 딜 매장인 몬스터딜과 단하루 등을 개발해 전체 고객 중 매일 티몬을 방문하는 고객의 비중을 25% 이상 끌어올렸다.

티몬은 "월 1억원 이상 판매액을 올리는 파트너가 지난해 상반기 247개에서 올 상반기 339개로 37% 늘었고, 월 1억원 이상 판매 딜 수 역시 같은 기간 192개에서 603개로 3배가량 늘었다"며 "이 신임 대표는 모바일 커머스 1위라는 당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스탠포드 MBA를 마쳤다. 이후 소셜미디어 서비스 빙글(vingle)의 성장 전략이사, 티몬 사업전략실장, 티몬스토어 그룹장을 거쳤다.

티몬은 이와 함께 기존 유한익 대표를 이사회 공동 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대표 선임 후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함께 공동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유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쿠팡 초기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티몬 경영전략실장과 핵심사업추진단장에 이어 최고사업책임자(CBO)로서 슈퍼마트와 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을 관장하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재후 신임 대표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이 미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 기회 모색과 내부 속도 강화 모두 동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만들어 한국형 알리바바를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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