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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다시다·신라면·초코파이' 반열에 올랐다

  • 2019.01.23(수) 17:51

출시 32년만에 누적매출 4조원 돌파
시장 점유율 50% 넘어서…독보적 1위

CJ제일제당의 '스팸'이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하면서 CJ제일제당의 다시다, 농심 신라면, 롯데 껌, 오리온 초코파이와 같은 반열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캔햄 브랜드 스팸이 출시 32년 만에 누적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12억개(200g 기준)로 이는 국민 한 명 당 24개의 스팸을 먹은 셈이다. 올해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한 연 매출 48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스팸은 지난해 연 4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출시 약 20년 만인 2006년 연간 1000억원을 돌파한 후 10년 만인 2016년에는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7년에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3배 이상 늘리며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팸은 ‘따끈한 밥에 스팸 한조각’이라는 광고 카피를 앞세워 식탁의 대표 반찬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이후 명절 기간 인기 선물세트로도 활약하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명절 기간 주고 싶고, 받고 싶은 대표적인 선물세트로 손꼽히며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기간에만 연간 매출의 60% 가량(최근 3개년 평균)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 구매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 단위 : 억원. *19년은 예상치.

CJ제일제당은 '스팸'의 인기비결을 지속적인 맛∙품질 개선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꼽고 있다. 과거 캔햄은 ‘구하기 어려운 고기를 대체하는 제품’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캔햄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민정현 CJ제일제당 CanFood팀장은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온 스팸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캔햄'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식탁을 책임지는 밥 반찬과 명절 선물세트 등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위생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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