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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일본 롯데파이낸셜로 넘긴다

  • 2019.09.23(월) 14:16

롯데지주, 日 롯데파이낸셜에 지분 25.65% 매각
당초 외부 매각 검토했으나 내부 소화로 정리

롯데지주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롯데캐피탈의 지분을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키로 했다.

롯데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롯데캐피탈 지분을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롯데지주가 보유중인 롯데캐피탈 지분 25.64%가 대상이다. 이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을 충족시키고 투자 효율화를 위해서다. 총 매각금액은 3332억원이다.

롯데는 그동안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등 금융사 매각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가,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했다. 아울러 비계열 금융사인 BNK금융지주 지분(2.76%)은 최근 부산롯데호텔에 매각했다.

롯데캐피탈도 당초 외부 매각을 검토했으나 알짜 계열사인 만큼 내부에서 소화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호텔롯데에 매각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향후 호텔롯데 상장 등 여러 변수를 고려,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으로 방향을 틀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내부적으로 롯데캐피탈 지분 매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하지만 여러 여건상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일본 측에서도 롯데캐피탈 지분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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