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전국 수능 고사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이번 예비소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 다르게 진행됐다. 먼저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건물에 들어갈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건물 출입이 제한되면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좌석·화장실 위치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수능 수험표 배부도 예년과 달랐다. 우선 재학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학 중인 학교의 운동장 등 야외나 별도 장소에서 이뤄졌다. 졸업생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지역 내 교육지원청에서 배부받았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수험생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부모나 조부모·친척·담임교사 등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수능 전날인 2일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수험생은 병원 선별진료소가 아닌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밤 10시까지 운영해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비상대기조도 보건소에 상주해 수능 당일인 내일(3일) 오전 9시까지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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