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새해를 맞아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실천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그동안 강조해왔던 초격차 경쟁력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자기 반성에서 나온 새로은 실천 전략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4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외부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에 기반한 구조적 경쟁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됐다”며 “올해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을 최고 인재, 초격차 역량 확보와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혁신 성장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이를 위해 올 한해 ‘패러다임 시프트 경영방침’을 전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 온리원(OnlyOne)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통해 ‘파괴적 혁신’으로 시장 선도 ▲ 초격차 핵심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보지 못할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강화 ▲ 최고 인재 육성과 확보,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일류문화 정착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손 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그룹이 성장하는데 임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절실함,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최고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CJ그룹의 역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끊임 없는 도전의 역사였다”면서 “체질 개선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꾸준히 전진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