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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외식 물가에 '밀프렙족' 뜬다

  • 2022.07.13(수) 11:25

외식 부담에 직장인들 도시락·간편식 열풍
이커머스·편의점, 도시락 관련 매출 '껑충'

최근 고물가로 외식 비용도 치솟으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도시락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른바 '밀프렙'족이 늘면서 도시락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끼니를 간단히 대신할 수 있는 간편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 형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밀프렙은 'Meal(식사)'과 'Preparation(준비)'의 합성어로 며칠 치 도시락을 한번에 미리 준비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일주일 치 직장인 도시락 만들기 동영상 콘텐트 조회수가 수십만 회를 넘는 등 밀프렙족이 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7일까지 최근 3개월간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도시락통 판매가 50% 늘었고 밀폐용기와 보온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각각 83%, 12% 증가했다. 도시락용 수저 세트 매출 역시 60% 늘었다.

도시락을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용 가방(55%)도 많이 팔렸다.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은 60% 판매가 증가했다. 여름철 도시락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니 아이스팩 구매도 9% 늘었다.

/그래픽=위메프 제공

도시락 반찬 준비를 위한 부식 판매 역시 크게 증가했다. 참치캔이나 캔반찬 등을 포함하는 통조림/캔 카테고리 매출은 45% 늘었다. 돈가스, 치킨너겟, 떡갈비 등 튀김/부침개/전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26% 증가했다. 나물과 햄/소시지 카테고리도 각각 31%, 10%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싸게 끼니를 떼우는 '편도족'도 늘어났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7일 사이 도시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8%나 늘어났다. 지난해 7월의 경우 직전 연도 대비 15% 늘어난 것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다른 이커머스에서도 관련 매출 증가가 뚜렷하다. 마켓컬리에서도 올 2분기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으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컵도시락이나 가벼운 한식 도시락을 구매해 먹는 것이다.

컬리에 따르면 컵도시락 판매량은 1분기 대비 1.6배로 증가했고 4000원대의 도시락 제품과 덮밥, 김밥류 판매도 1.4배와 1.3배 각각 늘었다. 직장인들이 점심 한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로 늘어났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핫도그 판매량도 4배 증가했다. 소금빵, 단팥빵, 파운드 등 낱개로 포장돼 있어 휴대가 용이한 각종 빵류도 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혔다. 

마켓컬리는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바나 견과류는 물론 점심도시락을 쌀 때 자주 등장하는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판매 역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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