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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10년 최대 실적 비결은

  • 2023.03.27(월) 11:09

매출 4년 만에 2천억대...영업익 '껑충'
원가절감·제품 품질력 향상 노력 주효

쌍방울그룹 비비안이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원가 절감과 제품 품질력 향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손영섭 대표는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비비안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57억1271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302.5%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0억5215만원으로 13.4% 증가했다. 

생산 효율 극대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제품 품질력 향상과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 덕분이다. 비비안 관계자는 "4년 만에 매출액 2000억원대 회복과 더불어 영업이익도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라고 설명했다. 

비비안은 다년간 축적된 상품 및 매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매장별 특성에 맞도록 구색을 최적화해 실적 기반을 다졌다. 

유통별 차별화된 브랜드 기획을 통해 온라인과 홈쇼핑, 신규 사업 등에서 골고루 매출 신장도 나타냈다. 특히 신규 사업부의 경우 전년 대비 115%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였다. 홈쇼핑 부문 매출도 채널별 맞춤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같은 기간 30% 이상 늘었다. 비비안 사업부와 할인점 사업부도 각각 8%, 7% 증가해 전 부문에 걸친 고르게 성장했다.

비비안은 지난 2020년 7월 손영섭 대표가 취임한 후 매출 볼륨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란제리를 넘어 에슬레저, 어패럴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영역 확장에 나섰다. 

손영섭 대표는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효율적 상품 운영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원가 절감과 생산목표 달성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흑자 지속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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