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BC카드와 함께 컬리 전용 PLCC 카드도 내놨다.
컬리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컬리페이'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빠르고 안전한 핀테크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컬리 플랫폼에서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은행계좌 등을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마무리되고 은행계좌 등록 시에는 현금영수증도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 서비스는 컬리 자회사인 컬리페이가 개발했다. 컬리페이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외부업체와 협업을 배제한 채 독자적인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하반기에는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불 충전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BC카드와 손잡고 컬리 특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인 BC바로 컬리카드(이하 컬리카드)도 출시한다. 컬리페이에 컬리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경우 사용액의 최대 12% 적립해준다. 컬리페이와 컬리카드를 연계해 결제 시 사용액의 5%가 자동 적립되며 컬리 러버스 등급에 따른 1~7%의 적립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김종훈 컬리 CFO 겸 컬리페이 대표는 "컬리 고객에게 빠르고 안전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컬리페이를 출시했다"며 "컬리카드를 결합해 사용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