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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K-향수다"…코스맥스, 동남아 향수 시장 노린다

  • 2024.02.07(수) 10:31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에 '향료랩' 신설
할랄·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 나서

그래픽=비즈워치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연구소 내 향료랩을 신설하고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지 고객사 대상 트렌드 소개 행사를 정례화,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 스위트 시마투팡 호텔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4'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는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매년 주최하는 트렌드 소개·원스톱 솔루션 제안 행사다. 올해는 현지 고객사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원료 및 부자재 기업, 투자사 등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 주요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의 향료랩/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는 올해 '브랜드 페르소나 맞춤형 제안'을 테마로 콘퍼런스를 구성했다. 인도네시아 여성을 대표하는 4개의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컬렉션을 제안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인도네시아 R&I센터 내 신설한 향료랩을 소개하고 할랄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7조7000억 루피아(한화 약 6514억 원) 규모의 대형 시장이다.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기관리 수요가 증가하며 향수 시장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코스맥스 판교 R&I센터와 협업해 글로벌 향료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획득한 무이(MUI)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할랄 향수 시장은 물론 고성장하는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 10여 년 만에 현지 대표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향수 및 선케어 카테고리 등 인도네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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