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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떠나는 최수현 "파열음은 살아있다는 방증"

  • 2014.11.18(화) 17:41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 이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임사를 통해 연이은 금융사고들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에 대한 여러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금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감원에서 이임식을 갖고 "그간 연이은 금융사고들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후진적인 금융사고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 재임기간 동안 일어난 금융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 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날 사의를 표명했지만 금융권에서는 각종 사고에 대한 책임에 따라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원장은 금감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적당히 하는 관행을 바로 잡고 법과 원칙에 의한 금융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감독당국에 대한 따가운 눈총,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 등 파열음이 많이 났다"며 "그러나 파열음, 즉 요란한 소리가 난다는 것은 시장이 살아있고 제도가 움직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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