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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덕에 농협금융도 떴다

  • 2015.04.30(목) 15:32

당기순익 1376억 원, 은행·증권이 견인

주식시장 호조로 농협금융도 1분기에 좋은 출발을 했다. 은행은 이익이 많이 늘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목표 손익을 초과 달성했다.

NH농협금융은 30일 올해 1분기에 총 1376억 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1조 6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9.1%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주식시장이 나아지면서 수수료이익이 크게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150.5%나 증가한 1849억 원이다.

은행은 900억 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266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역시 펀드와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한 797억 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1조 485억 원으로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과 함께 주력 자회사가 된 NH투자증권도 좋은 성과를 냈다. 844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주식거래 증가와 IB 부문 수익 증가로 1분기 목표 손익 78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보험 자회사들은 신통치 않았다. 156억 원의 당기순익을 낸 농협생명은 전년 동기보다 55.8% 감소한 결과를 내놨다. 농협손해보험도 지난해보다 40.8% 줄어든 88억 원의 당기순익을 내는 데 그쳤다.

한편 농협금융지주의 금융회사들은 농협법에 따른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 분담금(명칭 사용료)을 내는데, 지난 1분기인 총 881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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