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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은행도, 포인트도 통합…하나멤버스 출사표

  • 2015.10.13(화) 14:13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멤버스 런칭쇼케이스에 참석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하나금융은 계열사 포인트 제도를 통합한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13일 내놨다.

하나멤버스는 계열사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 '하나머니'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서비스다. 

포인트 통합 대상은 은행과 금융투자, 카드, 생명, 캐피탈, 저축은행 등 하나금융 6개 계열사다. 하나머니를 현금으로 전환해 하나·외환은행 계좌에 입금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출금할 수도 있다. 

또 하나금융 계열사의 예·적금 가입, 공과금·대출이자 납부, 카드금액 결제,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별도 금융거래 정보 없이 전화번호만으로 지인과 하나머니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외식과 편의점, 영화표·도서구매, 레저·놀이공원 등 전국 230만 곳의 카드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를 쓸 수 있다. 

다른 회사의 포인트를 하나머니와 맞바꿀 수도 있다. OK캐시백(SK플래닛)과 SSG머니(신세계)의 1포인트는 1하나머니로 교환된다. 현재는 OK캐쉬백과 SSG머니를 하나머니로만 바꿀 수 있으나 이달 말부터는 하나머니를 OK캐쉬백, SSG머니로도 교환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CJ그룹과도 포인트 교환을 협의 중이어서 내달 중 하나머니와 CJ원포인트의 교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멤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 1년8개월 동안 준비해 온 하나금융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11개 전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멤버스는 통장·카드 등 별도의 금융상품 가입 없이도 14세 이상 누구나 전용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다음 달 15일까지 하나멤버스에 가입하면 1000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주변 사람들을 가입시키면 최대 300만 하나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핀테크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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