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스트]ISA로 부자 지수 높이기

  • 2016.04.11(월) 17:12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워런 버핏의 투자 제1원칙입니다. 제2원칙은 "제1원칙을 기억하라"라고 합니다. 돈이 새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큰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결혼자금, 대학등록금, 노후자금 등 필요한 자금은 많은데 자산을 굴리긴 힘든 상황입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예금으로 돈을 불리긴 어려워졌습니다. 손실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매력적인 투자처도 좀처럼 보이지 않고요.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겠죠. 절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나가는 돈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투자 제1원칙에 충실합니다. ISA는 투자수익의 200만원 한도 안에서 5년간 세금을 떼지 않는 통장입니다. 세금을 줄이고 목돈도 만들 수 있는 ISA 활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누가 부자가 될 가능성이 클까?

 

같은 돈을 모았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은 다르다고 합니다. 똑같이 8000만원을 모은 두 사람의 사례를 봅시다. 


중소기업에 들어간 장그래 씨(30)는 연봉 2500만원을 받습니다. 많지 않은 급여를 모으기 위해 매달 ISA에 돈을 넣고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돈을 마음대로 빼지도 못 하고 손가락만 빨며 살고 있습니다.

한석율 씨(30)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 4000만원을 받는 그는 대학 시절에 스펙을 쌓느라 즐기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많은 돈을 쓰는 편이지만 소득이 그만큼 높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언뜻 돈을 잘 버는 한 씨가 부자가 될 것처럼 보입니다. 예상과 달리, 송혜영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지점 프라이빗뱅킹 팀장의 부자 지수 공식에 따르면 장 씨가 부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장 씨는 ISA를 통해 소득에 비해 많은 돈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한 씨의 적정 순자산액은 1억 2000만원이고 장 씨는 7500만원입니다. 현재 가진 돈 8000만원이 자신의 적정 순자산액보다 높은 장 씨의 부자 지수가 그보다 적은 한 씨보다 높습니다.

◇ 목돈 만들고 세금도 줄이고

장 씨가 ISA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아봅시다. 부모님 댁에 얹혀살던 그는 독립을 위해 전세자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ISA를 알게 된 장 씨는 전세자금을 이 계좌에 넣기로 했습니다.

5년간 넣은 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돈이 새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 나온 전자기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렸지만 돈을 뺄 수 없으니 묵묵히 참는 수밖에 없었죠. 그 사이 목돈은 차곡차곡 쌓여나갔습니다.

비과세 혜택에 따라 세금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ISA에 연이율 1.8%의 예금 2000만원을 넣었다면 36만원의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ISA에 가입하지 않으면 내야하는 세금 5만 5440원이 굳네요.

여러 상품의 수익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장 씨는 상품 수익률을 비교하던 중 펀드 수익이 다른 상품으로 낸 수익보다 낮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장 씨는 펀드를 빼고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새로 담아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 나에게 딱 맞는 ISA 활용법

투자는 무슨, 그래도 예금이 최고라고요? 예금이자만 얻고 싶은 분들도 세금으로 나가는 돈을 생각한다면 ISA를 만드는 게 낫습니다. 0.1% 수준의 예금 수수료 비용보다 절세금액이 더 크다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싶은 분들은 투자 시기와 자산 배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경기 상승 시엔 펀드 등 고수익 상품의 비중을, 경기 하락 시엔 예금 비중을 늘려 균형 잡힌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만드는 것 자체가 귀찮은 분들은 어떡해야 할까요? 그런 분들도 ISA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상품에 따라 여러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계좌 안에서 관리할 수 있어 더 편합니다.
 
ISA를 제대로 활용해 보고 싶으신가요? ISA의 자세한 사용법은 4월 27일 오후 2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3층에서 열리는 ‘머니워치쇼 시즌2’에서, 송혜영 팀장이 들려드립니다. 관련기사 ☞ 머니워치쇼 시즌2 '0% 금리시대 재테크 전략'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