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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1원이라도 ISA 넣어두세요

  • 2016.04.27(수) 15:25

"일반 상품보다 좋은 상품 많아 반드시 가입해야"
머니워치쇼 시즌2, 송혜영 KEB하나은행 PB팀장의 팁!

"지금 당장 적금·연금 등으로 나갈 돈이 많아 투자할 돈이 없다고요? 단돈 1원이라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반드시 가입하세요. 그게 기간투자입니다."

 

소위 돈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돈을 굴려주는 일을 하는 은행 PB팀장의 조언이다.


비즈니스워치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한 머니워치쇼 시즌2에서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송혜영 KEB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B팀장이 제안한  ISA 팁이다.

ISA는 가입 시점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고, 연간 누적 최대 2000만원까지 5년간 최대 1억원을 넣을 수 있다. 의무가입 기간 5년 동안 발생한 순소득 중 20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주는 만능 통장이다. ISA는 절세 금융상품이 모두 사라진 요즘, 거의 유일한 절세상품이고 유일한 손익통산 상품이라 점에서 최근들어 재테크 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 팀장은 "ISA는 1원도 넣을 수 있다"며 "당장 적금이다 뭐다 넣고 있는 게 많아서 돈이 없으면 1원이라도 넣어 놓고 미리 기간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짧은 비과세통장으로 활용하라는 얘기다.

 

그는 단 1%라도 손실을 보면 잠을 못잔다고 하는 사람이나 예금금리에 만족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ISA를 강력 추천한다. "정기예금 1억원을 가입했을 때 연 1.7%의 이자에 15.4%의 세금을 떼이고 나면 실제 수익은 1% 초반에 불과하다"며 "ISA 정기예금의 경우 연 0.1%의 수수료가 들더라도 비과세이기 때문에 1.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예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투자상품)은 수수료가 상품 내에 녹아있기는 한데, 가령 주가연계신탁(ELT)의 경우 일반 채널에서 가입하면 1%의 선취수수료를 내는데 ISA에서는 0.3%의 수수료가 세이브 된다는 점도 ISA를 추천하는 이유다.

송 팀장은 또 "ISA는 금융회사간 경쟁이 치열해 더 좋은 상품을 내놓으려고 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은행 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더욱 경쟁력이 있다"며 "가입대상이 된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선택을 하되 안정 성향이라면 예금, 중위험·중수익 성향은 예금과 펀드, 고위험·고수익 추구 성향은 예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선택하라"고도 제안했다.

최근 일부 은행에서 판매하는 파생결합사채(ELB)도 추천했다. 송 팀장은 "ELB는 원금이 보장되는 ELS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최소 5% 정도의 확정금리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품들을 시장상황에 맞춰 교체하는 것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연 마지막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버핏의 투자철학 2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절대로 잃지 말라'는 첫번째 원칙과 그 '첫번째 원칙을 지키라'는 게 두번째 원칙이다. 이를 활용해 송 팀장이 제시한 팁은 4가지다. ▲절대 잃지 마라 ▲투자 의사결정은 스스로 하라 ▲이해가 가능한 것에 투자하라 ▲시장 흐름에 일희일비 하지 마라라는 것이다.

 

송 팀장은 강연을 통해 '내 나이에 맞는 부자 판별법'도 공개했다. 아래 공식대로 계산한 금액과 현재의 순자산을 비교해 5배로 순자산이 크면 부자, 10배로 순자산이 크면 보통, 그 이하라면 과소비자라는 게 송 팀장의 설명이다. 나의 부자지수를 따져보고, 재테크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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