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1일 다이소아성산업과 제휴를 맺고, 올해 하반기 중 하나멤버스와 다이소 멤버십 포인트를 상호 교환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업무제휴 체결식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포인트 상호 교환 외에도 하나멤버스 마케팅과 제휴카드 발급 등 금융과 유통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 14일부터 다이소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하나멤버스에 신규 가입하면 다이소 멤버십 2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멤버스는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고, 핸드폰 번호만으로 송금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제휴 혜택을 제공하면서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470만 명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옥션과 지마켓, CU편의점, S-OIL 주유소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대표업종 약 100여 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단편적인 금융상품 판매보다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다이소는 국내 최고의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회사로 2010년 중국 진출 등 해외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해외시장도 공동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유통기업으로 전국에서 약 1400여 개의 다이소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36개국 3600여 개의 해외 협력사를 가지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은 21일 다이소아성산업과 하나멤버십 포인트 및 다이소 포인트의 상호 사용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김형철 다이소아성산업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