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 소비자만 봉이 됐다. 이번엔 비자카드다. 비자카드가 우리나라에서만 갑질을 할 수 있는 배경과 이에 따른 영향 그리고 앞으로 해법 등을 짚어본다.[편집자]
비자카드 갑질 논란과 함께 다른 국제 브랜드사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자카드 대신 마스터카드를 쓰면 거의 비슷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유니온페이, JCB 등은 아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중국과 일본에선 이 두 카드가 훨씬 유리하다.
아멕스카드는 명품 할인을 비롯해 쇼핑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다. 국내 카드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대안 브랜드 카드도 써볼 만하다.
무엇보다 해외 겸용 카드를 고를 때 무심코 카드를 체크하지 말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카드사들 역시 해외 겸용 카드를 선택하는 항목에 수수료를 비롯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자카드 갑질 논란과 함께 다른 국제 브랜드사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자카드 대신 마스터카드를 쓰면 거의 비슷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유니온페이, JCB 등은 아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중국과 일본에선 이 두 카드가 훨씬 유리하다.
아멕스카드는 명품 할인을 비롯해 쇼핑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다. 국내 카드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대안 브랜드 카드도 써볼 만하다.
무엇보다 해외 겸용 카드를 고를 때 무심코 카드를 체크하지 말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카드사들 역시 해외 겸용 카드를 선택하는 항목에 수수료를 비롯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수수료 저렴한 마스터…유니온페이·JCB 면제
비자카드 대신 마스터카드를 쓰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비자카드가 계획대로 수수료를 1.1%로 올리면 1%인 마스터카드보다 10% 비싸진다. 해외에서 100만원을 결제하면 비자카드는 1만1000원을 수수료로 떼지만, 마스터카드는 1만원이면 된다는 얘기다.
사용 가능한 국가와 가맹점 숫자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닐슨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가맹점 수는 각각 3960만개 수준으로 비슷하다.
유니온페이와 JCB 등 아시아계 국제 브랜드사는 아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후발주자다 보니 수수료 혜택을 내세워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올해 12월부터 0.8%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지만 주요 카드사들보다는 여전히 낮다.
대안 브랜드 카드도 써볼 만하다. 대안 브랜드 카드는 국내 카드사들이 중소형 국제 브랜드사와 제휴를 맺고, 해외에서 쓸 수 있도록 한 카드를 말한다. 비씨카드의 '비씨글로벌카드'는 수수료가 아예 없고, KB국민카드의 '케이월드(K-world)'는 0.5%의 수수료만 받는다.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고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은 덤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비씨글로벌카드'는 수수료 면제 혜택 덕분에 900만~10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안 브랜드 카드도 써볼 만하다. 대안 브랜드 카드는 국내 카드사들이 중소형 국제 브랜드사와 제휴를 맺고, 해외에서 쓸 수 있도록 한 카드를 말한다. 비씨카드의 '비씨글로벌카드'는 수수료가 아예 없고, KB국민카드의 '케이월드(K-world)'는 0.5%의 수수료만 받는다.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고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은 덤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비씨글로벌카드'는 수수료 면제 혜택 덕분에 900만~10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행지와 혜택 꼼꼼히 따져 카드 골라야
무조건 인지도가 높은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고르기보다 자신의 필요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문 지역과 혜택 등을 꼼꼼히 따지면 훨씬 실속있게 해외에서 카드를 쓸 수 있다.
중국에선 유니온페이를 쓰는 게 좋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에 있는 모든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 유학생이나 해외 출장자 등 장기 체류자들이 선호한다. 중화권을 비롯해 157개국, 2600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JCB는 일본 가맹점 혜택이 많다. 일본 공항버스 할인과 무료승차, 도쿄타워 무료입장과 내부 매장 할인, 일본 전자제품 매장 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일본 외에도 190개국 2856만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상대적으로 호텔 관련 혜택이 많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코르 호텔 1박 무료 이용, 같은 지역의 스타우드호텔과 리조트 20% 할인, 월드호텔 연합 소속 호텔 이용 시 15%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쇼핑이나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면 아멕스카드가 쓸 만하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1.4%로 가장 높지만 그만큼 혜택도 많다. 일본 백화점 34곳에서 5% 현장 할인과 청구 할인, 미국 백화점 삭스피프스에비뉴의 온라인 쇼핑몰과 명품 온라인 아웃렛 더아웃넷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리즈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