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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설 연휴, 세명 중 한명 교통사고 위험

  • 2017.01.25(수) 11:26

장시간 운전 피로·수면 부족으로 '사고 날 뻔'
설 당일 졸음운전 사고 평상시보다 두 배 늘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위험에 처했던 운전자가 3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 수면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전날 밤늦게까지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연휴 기간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음운전 사고는 설날 당일 평상시의 두 배로 급증하고, 음주운전 사고는 평일보다 14% 많아졌다.

현대해상은 25일 '설 연휴 장거리운전 사고 특성 분석' 자료를 내놨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설 연휴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는 운전자가 세 명 중 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운전에 대한 피로와 수면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평일에는 53건가량인데, 설 당일에 105건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연휴 기간 졸음운전을 경험한 운전자는 55.3%에 달했다.

▲ 자료=현대해상

음주운전 사고 역시 평일 19건에서 연휴 기간 21.7건으로 늘었다. 특히 전날 음주를 한 뒤 다음 날 아침 곧바로 운전하는 경우가 43%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큰 때는 운전을 시작한 직후와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이 자사 고객의 최근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출발한 뒤 1시간 내 구간과 이후 다시 서울로 도착하기 1시간 전 구간에서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설 연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뒤 충분한 시간 휴식을 취하고, 차내 환기를 지속해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휴대전화 사용도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설 연휴 운전 시에는 평소와 달리 차에 타는 인원이 많아지기 때문에 환기가 더욱 필요하다. 또 소주를 한 병 마셨을 경우 최소 7시간 이상 쉬워야 한다. 10시간이 지나야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고, 만약 6시간밖에 안 지났을 경우 여전히 면허정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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