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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주춤한데 가계대출은 꼿꼿

  • 2017.08.18(금) 11:11

7월 금융권 가계대출 10조 가까이 폭증
은행·제2금융권 모두 증가세, 카뱅도 가세

6.19부동산대책 시행 이후인 지난 7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확대했다. 대책에 따른 약발이 먹혀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주택거래 증가에 따라 전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도 함께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영업개시도 가계대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000억원 감소했지만 6.19대책을 시행하고 당국의 가계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증가세는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실제 전월 증가세인 7조6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은행권은 6조7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의 6조3000억원보다 확대됐고, 전월의 6조1000억원보다도 증가했다.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기타대출에서 모두 전월보다 증가했다. 특히 기타대출의 경우 카카오뱅크 신규영업 개시효과의 영향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7월27일 영업개시후 3영업일간 4000억원의 가계대출을 늘렸다.

 

7월 서울 아파트매매량(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6월 1만4000호에서 7월 1만5000호로 늘어났다.

제2금융권도 주택거래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2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전월의 1조5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새마을금고와 보험, 저축은행, 여전사 등에서 고루 증가세가 확대됐다. 특히 여전사의 경우 7월중 카드대출 3000억원 등 5000억원이나 증가해 전월의 감소세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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