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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김지완 회장 등 경영진 자사주 매입 확대

  • 2019.04.03(수) 17:49

최근 4.4만주 등 작년부터 23만9천주 매입
"주가 저평가 판단·책임경영 강화 차원"

BNK금융지주는 김지완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10명이 최근 자사주 4만365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지완 회장은 두차례 걸쳐 1만주를 매입했다. 3500주는 주당 6610원,  6500주는 주당 6620원에 매입해 총 6616만5000원 어치를 사들였다.

정충교 부사장 등 다른 임원들도 최소 2000주에서 최대 1만1656주를 사들였다.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서 총 23만9000주 가량을 사들였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 주요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BNK금융 주가는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과 함께 700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BNK금융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 및 대손상각비 증가 부담에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약 24.6% 증가한 5021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배당성향도 2017년 대비 0.9%p 상승한 19.5%로 개선됐다.

올해초에는 그룹의 5개년 중장기 경영 계획인 'GROW 2023'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연결 총자산 150조원, 자기자본이익율(ROE) 10% 수준을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 명형국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최근 조선업을 중심으로 지역경기가 회복세 있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건전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과 국내외 IR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주가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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