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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은행장들 만난 이유

  • 2019.06.25(화) 13:56

첫 은행장 간담회서 "중소기업 융자보다 투자 확대"
투자·수출 촉진·취약계층 지원 등 주문

은행연합회는 2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윤다혜ydh@

"한시간도 채 못 있었지만 은행장들과 이런 자리는 처음이다. 귀한 자리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한 얘기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홍 부총리를 초청해 은행장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장을 나오면서 "다음달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되고 해서 경제 관련 은행권이 협조해줬으면 하는 3~4가지를 말씀드렸다. 요청이라기 보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중소기업들이 힘들어하니 은행권에서 담보가 부족해도 성장성과 기술력을 보고 대출 지원을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며 "은행 특성상 대출 융자가 중심이지만 벤처나 신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니 대출 융자보단 투자에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최근 당초 예상보다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국내투자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등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면서 산업혁신 가속화, 포용성 강화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정책과제를 보완하고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이 투자와 수출 촉진, 취약계층 자금지원 등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혁신금융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은행들이 알아서 잘하고 있지만 상황변화에 맞춰서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가 송도에서 열리게 되는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은행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산금융 활성화, 기술금융 고도화 등 혁신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금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서민금융지원 확대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사회적책임 이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카카오·케이뱅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맨 아랫줄 왼쪽부터)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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