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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때 우산 같이 쓴다"…지방은행, 중소기업 지원 '잰걸음'

  • 2019.06.26(수) 16:18

주력산업 부진 등 지역경제 어려움
지방은행, 상환유예·자금지원·컨설팅 등 다각 지원

지방은행들이 영업의 핵심기반인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경제가 경기침체, 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상환 연장, 긴급자금을 제공,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원에 나섰다.

◇ 대구은행, 상환유예제도 등 시행..여신중 중소기업 비중 은행권 최고

DGB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업종의 잠재부실 위험에도 지난해 3225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대출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 4월 금융권 최초로 상환유예 제도를 신설해 현재까지 9439억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행기간 중 해당 중소기업이 분할상환중이거나 분할상환 예정인 대출에 대해 상환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이 전결로 취급토록 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 했다.

대구은행은 또 경북도청과 '경북 중소기업 행복자금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초부터 도내 중소기업에 특별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한다. 200억원의 대출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해 한 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로 최장 2년까지 대출해준다.

대출 금리는 1.72%포인트를 기본으로 감면해주고 기업의 담보와 신용도 등을 감안해 최대 0.83%포인트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자동차부품업, 철강업, 금속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북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은행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3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한다. 보증재단에서 경북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 등에 신용보증하고 은행은 대출을 취급해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을 지원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적 금융을 실천해왔다"며 "주택담보대출 등 전당포식 영업을 해온 시중은행과 달리 지난 2월말 현재 총 여신중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금융권 최고 수준인 63.8%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지금지원 외에도 컨설팅 등 지역경제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 자영업자가 부산은행 '자영업 성공지원 센터'에서 상담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 부산은행, 특별지원단 등 가동-경남은행, 협력자금대출+컨설팅

BNK부산은행은 조선과 철강, 자동차 등 동남권 지역 주력 산업을 포함해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고 있다.

올해로 거치기간이 만료되는 분할상환대출과 상환기일이 다가오는 할부상환대출 등 총 5000억원 가량의 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상환을 연장해준다.

부산은행은 기업을 위한 지원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우선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혁신금융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다. 지원단은 ▲대출 ▲투자 ▲스타트업 ▲일자리창출 ▲대외 협력 등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또 지난해 '중소기업 특별지원단'도 출범했다. 성장가능성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경기침체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개선방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지원단은 지난해 출범 후 21개 기업 경영컨설팅을 완료했으며 컨설팅 내용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8개기업에는 추가여신 등 총 188억원을 지원했다.

BNK경남은행은 창원시와 손잡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는 협력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고 경남은행은 협력자금의 2배인 300억원을 대출 재원으로 조성했다. 경남은행은 협력자금 대출을 해줄때 기업 신용도 등을 반영해 금리를 최대 1.50%포인트 우대해준다. 대상은 일자리창출기업, 조선사 및 한국GM 협력업체, 소상공인, 수출기업,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다.

지난달에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은행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문멘토 양성 및 역량강화 교육 ▲퇴직자 및 예비퇴직자 맞춤형 컨설팅 ▲청년 창업 한마당 투어 ▲지역중소기업의 수출컨소시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지역 기업이 경영 어려움을 겪자 근로자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용등급 8등급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적금융을 실천 중이다.
 
광주은행은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과 도소매업 중소기업 등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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