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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상가·자양동 아파트…예보, 공매로 나온다

  • 2019.10.29(화) 15:24

토지·아파트 등 부동산 일괄공매
최초공매가 1600만~280억원
작년 예보 공매, 감정가보다 31% 저렴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부실저축은행이 가지고 있던 상가, 아파트 등 부동산을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경매가 열린다.

29일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30개 PF부동산 등에 대해 오는 11월13일부터 4주동안 그랜드페어(일괄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의 그랜드페어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 5월 진행된 1차 그랜드페어에서는 4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매를 진행해 총 14개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예보가 진행한 합동공매를 통해 매각된 자산의 감정가 대비 평균 할인율은 31.3%였다.

이번 일괄공매 대상은 상가 15건, 사업부지 2건, 아파트 2건, 콘도회원권 1건, 봉안당 1건 등 총 30건이다.

예보는 이번 공매에 앞서 주목할 만한 물건을 소개했다.

우선 강남 요지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벨리 상가 58개호와 도곡동 극동스타클래스 상가 18개호에 대해 접근성과 사업성이 높아 투자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 아파트 3개호와 용산구 한강로 토투밸리 상가,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빌라는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토지와 충북 음성군 금석리 토지는 부동산 개발사업 등 기관투자자에게 적합한 물건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공매되는 물건 중 최초 공매가가 가장 낮은 것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토지로 1600만원에서 공매가 시작된다.

가장 비싼 물건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원의 골프장부지로 최초공매가가 280억원이다.

다만 일부 물건의 경우 유치권자와 점용자, 미납관리비 등 제약요인이 있다. 예보는 대상물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조사한 뒤 입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공고는 오는 30일부터 예보공매정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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