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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중금리대출·자동적금 선보일 것"

  • 2019.12.16(월) 17:32

금융위, 토스뱅크만 예비인가 승인
"중금리대출·적정금액자동적금·즉석할부구매 등 예정"
"3~5년 내 흑자전환…자본확충 위한 증시상장도 검토"

모바일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토스뱅크 측은 향후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토스뱅크, 하나은행·중소기업중앙회 등 참여

금융위원회는 16일 토스뱅크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며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며, 그 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사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 금융당국은 최대 두곳의 후보자에 예비인가를 주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심사 결과 기준을 통과한 곳은 토스뱅크뿐이었다.

토스뱅크와 함께 예비인가를 신청한 3개 컨소시엄 중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지난 11일 신청을 철회했으며, 소소스마트뱅크는 당국의 심사 결과 자본금 조달과 사업에 대한 계획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견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중금리대출·적정금액자동적금 등 선보일 것"

이날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은행연합회에서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향후 토스뱅크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가장 먼저 선보일 서비스는 중신용자를 위한 개인중금리신용대출 서비스다.

기존 금융업계는 소비자에게 대출할 때 주거래금융회사에 집중된 신용정보나 금융이력을 척도로 삼았는데, 좀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금융정보를 통해 중신용자를 위한 대출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게 토스뱅크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신용등급과 신용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불해야 할 여력 이상의 이자를 내는 상황을 없애고 싶다"며 "그동안 토스는 여러 금융회사의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중개하는 서비스를 해왔고 이를 통해 축적된 금융정보를 이용해 신용대출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밀레니얼세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저축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토스뱅크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고객의 재무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납입되는 자동적금상품이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일수록 존을 모아서 목돈을 만드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즉시 투자성과가 확인되는 재미있는 상품을 내놓아 고객에게 다가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로는 이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때 실시간으로 신용을 평가해 할부대출을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POS대출 상품을 계획 중이다.

이 대표는 "때마다 달라지는 소비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대출상품을 제시받고 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내년 중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뒤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본인가 신청 뒤 1개월 이내에 심사 결과가 나오며, 이후 6개월 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중 토스뱅크의 영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승건 대표는 "앞서 인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우리도 영업을 개시한 뒤 3~5년 내 흑자전환을 하리라고 예상한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며 회사를 상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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