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dn.bizwatch.co.kr/news/photo/2020/01/02/359c26f0756e6970207d74c7d09dfa0f.jpg)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자"고 강조했다.
윤종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리드(L.E.A.D) 2020'을 선언하고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 네가지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사업영역 확장에 대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수 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Two-track(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선진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행적인 업무를 축소하고 단순·반복적인 일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대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松柏後凋)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시무식에 이어 새해 첫 행보로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아 800여명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