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하게 됐다.
BNK금융은 6일 이사회를 열고 김지완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1차 후보군 5명을 선정한 뒤 지난 4일 프레젠테이션 평가에 이어 이날 면접을 통해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김 회장은 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주가조작과 채용비리 등으로 어수선했던 2017년 9월 회장으로 취임해 BNK금융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비은행과 비이자 중심의 사업재편을 중점 추진해 그룹의 성장기반을 강화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등의 검증과 외부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를 고려해 임추위가 일치된 의견으로 김 회장을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 연임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BNK저축은행 등 계열사 대표 7명의 임기가 내달 만료된다. BNK금융은 경영승계 계획 등에 따라 후보자군을 선정해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일괄적으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