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자산관리·투자금융 강화 조직개편

윤다혜 기자 ydh@bizwatch.co.kr
2019.12.17(화) 09:56

4대 핵심부문 중심 조직체계 유지
은행 'WM상품부'-증권 '부울경영업그룹' 신설

BNK금융그룹이 부문장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중심의 기존 전략 방향을 유지하고 부문장 중심의 책임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글로벌 등 4대 핵심부문 중심의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비이자 수익 증대를 위해 WM과 CIB 부문 조직을 강화, 그 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BNK금융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WM상품부를 신설했다. 최근 고위험 투자상품의 투자자 보호가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WM상품 기획 업무를 분리해 별도 부서로 신설한 것이다.

CIB부문은 BNK투자증권을 중심으로 계열사 CIB부문을 결합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CIB센터'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NK투자증권 내 '부울경영업그룹'을 신설했다. 경남은행은 서울지역 CIB 전담조직을 만들어 '서울CIB센터'와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내부회계 관리 중요성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지방금융 최초로 지주 안에 내부회계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연계한 미래형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간편결제 시장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썸패스'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IB사업본부 내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 지역 내 선박금융, 해양관련 펀드 출투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내년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가치 중심의 영업 추진과 함께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BNK금융그룹 임원인사 명단이다.

[BNK금융지주]

◇ 신규 선임

▲전무 김영문(그룹CIB부문장) ▲전무 곽위열(그룹WM부문장) ▲전무 김성주(그룹리스크부문장)

◇ 승진

▲부사장 명형국(그룹전략재무부문장)

[BNK부산은행]

◇ 신규 선임

▲상무 이승제(IB사업본부) ▲상무 손대진(여신영업본부) ▲상무 노준섭(남부영업본부) ▲상무 이한창(북부영업본부)

◇ 승진

▲부행장보 성경식(자금시장본부) ▲부행장보 손강(고객지원그룹장) ▲부행장보 방성빈(경영전략그룹장)

[BNK경남은행]

◇ 신규 선임

▲상무 신태수(준법감시인)

◇ 승진

▲부행장 최홍영(여신운영그룹장)

[BNK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