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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A+등급 여전채도 매입

  • 2020.05.19(화) 14:25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기간산업기금 내주 출범

손병두(오른쪽에서 두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2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매입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비우량 등급 회사채·기업어음의 경우 시장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A와 BBB 등 비우량등급 회사채는 지난달 일평균 116억원 순발행에서 이달 633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신용경계감 확대로 기업들의 자금상환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1일 기준 AA- 이상의 등급이었으나 이후 A+로 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의 회사채를 채안펀드 매입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AA- 등급 이상 여신전문회사 채권만 매입하던 것도 내달 1일부터는 A+등급의 여전채를 매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도 기존엔 편입대상이 아니던 여전채를 내달 말부터 편입한다.

손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여전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원리금 상환유예 규모 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4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은 다음주 출범할 예정이다.

손 부위원장은 "6월중에는 기업들의 신청을 접수해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자금수요에 맞춰 채무보증, 자산매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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