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이 지난 15일 '디지털종합손보사' 전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지주 품에 안긴 후 지난달 1일 '더케이손해보험'에서 '하나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실시한 첫 조직개편이다.
출범과 동시에 디지털 기반 종합손보사를 표방한 만큼 이번 조직개편 핵심 역시 디지털종합손보사 전환을 위한 조직 운영으로 방향이 잡혔다.
우선 '디지털본부'를 신설해 디지털전략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고, 상품·업무와 영업조직을 분리했다. 기존 사업의 수익성 중심 운영 강화와 그룹 편입에 따른 공동업무 대응을 위한 부서별 기능 조정도 이뤄졌다.
디지털본부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추진팀 ▲브랜드홍보팀 상설 3개팀과 프로젝트별 애자일 스쿼드(Agile Squad,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소그룹으로 TF개념)를 운영한다. 본부 내 ICT부서에는 기존 ICT운영팀 외에 디지털 시너지 강화를 위한 ICT전략팀도 신설했다.
기존 보종별 조직체계에서 상품전략본부와 영업본부로 기능에 따라 조직을 분리했으며 보상조직 효율화를 위해 보상부를 통합하고 센터편제 변경도 진행했다.
하나손보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부사장 5부문 4실·부 25팀 6보상부' 체제에서 '1총괄 5본부 4실·부 31팀 5보상부' 체제로 변경했다. 사업총괄은 김재영 부사장이 맡으며 디지털 본부는 부사장 직속으로 운영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디지털로 새롭게, 혁신적인 신생활보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