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업체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초 ‘어닝 쇼크’를 만회하는 데 후달린 모양새다. 1분기 적자 규모가 컷던 탓에 2~3분기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메꾸지 못했다.
16일 아이스크림에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개별) 2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32억원) 성장했다. 올 2분기에 비해서는 3.1%(8억4800만원)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견주어 벌이는 상대적으로 신통치 않았다. 3분기 영업이익 1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8.7%(9억6700만원) 축소된 것. 영업이익률 또한 9.9%에서 5.4%로 4.5%p 하락했다.
올 1~3월 ‘적자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다. 1분기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던 아이스크림에듀는 2분기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영업이익 8억6700만원으로 3분기를 합해봐야 24억원 정도다.
올들어 9월까지 영업적자는 4억9300만원. 작년 같은 기간 65억원 흑자에서 무려 70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863억원으로 7.7%(62억원) 늘어난 게 위안이라면 위안거리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박물관·과학관·전시관·테마파크 등 전시문화시설 전문업체 시공테크 계열사다. 시공테크가 전시문화산업으로 쌓은 자료와 IT를 접목해 새롭게 진출한 교육부문이 2013년 5월 인적분할되며 만들어졌다. 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아이스크림-홈런’(i-Scream Home-Learn)을 메인 사업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