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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증권에 힘 싣는다…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사장 영입

  • 2022.03.17(목) 16:37

대우증권 출신 '정통 증권맨'…신한금투 GIB 일임
'중형급' 증권 계열 키워 비은행 역량 확대 포석

신한금융지주가 증권 계열사에 굵직한 외부 인사를 잇달아 수혈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필두로 금융권 전체로 따지면 '리딩 금융'을 다투는 규모지만 자본시장에서는 '중소형 증권사' 규모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열세에 처한 현실을 깨기 위한 노력이다.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사장 후보/그래픽=비즈니스워치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투자은행) 총괄 사장을 신한금융투자 GIB(글로벌·투자은행) 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신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 내정자는 'IB 명가'였던 대우증권 출신의 정통 증권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엔 통합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까지 지냈다.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의 영역에서 딜 소싱 역량과 추진력을 함께 인정받아 국내 증권업계에선 IB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지주 측은 김 내정자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의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호평을 받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자경위는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IB 분야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최상위급 전문가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경위 관계자는 "IB를 비롯한 자본시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랙 레코드(실적)를 쌓은 '빅네임(Big Name)'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며 "지난 연말 신한자산운용을 이끌게 된 조재민 사장에 이어 이번 김상태 사장 영입으로 자본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진용을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말 신한지주는 KB자산운용 대표를 두 차례(2009~2013년, 2017~2020년)나 역임한 조재민 사장을 영입해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앉혔다. 이번에 김 사장까지 영입하면서 펀드와 투자은행 부문에 모두 '한 수 위' 경쟁사에 있던 거물급 인사를 들인 것이다.

한편 김 내정자는 선임 완료 후 기존 이영창 사장과 각자대표 형태로 업무를 분담한다. 김 내정자는 IB 및 기업금융 분야를, 이 사장은 전사경영관리, 리테일·자산관리(WM) 등 영업채널을 맡는 식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이 자본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한금융투자의 IB부문이 더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IB와 기업금융 분야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고 조직 전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서 검증된 인물이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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