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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분기 흑자' 외친 롯데손보, 순익 '3분의1토막'

  • 2022.05.09(월) 17:06

[워치전망대]
1분기 순이익 228억원…전년대비 64% 줄어
"작년엔 사옥매각…보험 본연 경쟁력은 강화"

롯데손해보험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의 3분의 1에 그쳤다. 작년에는 대주주 교체 후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다시 수익성이 악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가 작년보다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롯데손보는 지난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15억원, 순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직전인 작년 4분기보다 52.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1.7% 감소했다. 순익은 직전 분기에 비해 56% 증가했지만 작년 1분기에 비하면 63.7% 급감했다.

롯데손보는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이번 실적을 평가했다. 이 손보사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내재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작년 개선한 데 그치고 올해는 다시 꺾였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순손실 512억원, 242억원을 냈다. 그 뒤 작년에는 119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말 롯데그룹 품을 떠나 새 대주주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를 맞은 이후 2년 만의 흑자였다.

작년 실적에는 일시적 개선 요인이 포함되긴 했다. 롯데손보 측은 "지난해 1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267억원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316억원으로 14.9%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 수익성의 기반이 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작년보다 나아졌다. 지난 1분기 롯데손보의 합산비율은 105.9%였는데, 이는 직전분기 대비 4.2%포인트,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손해율이 84.9%로 전분기 대비 3.6%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고 사업비율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작년 1분기 5.9%까지 끌어올렸던 투자이익률은 올해 1분기 2.3%에 그쳤다. 금융시장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0.7%포인트 개선된 실적이다.

손보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75.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 181.1%에서 5.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근 3개월간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64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급등하는 등 금리변동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별도 자본확충 없이 안정적인 RBC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 손보사는 설명했다. 

롯데손보 측은 "내년 도입이 예정된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발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Rebalancing)하고 퇴직연금 적립액을 확대하는 등 기존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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