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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은 언제?…8월 소비자물가 주목

  • 2022.08.28(일) 06:03

[경제레이더]
이창용 총재 "물가 정점 지나도 안심 못해"
가중평균 예대금리차, 2분기 성장률도 관심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5.2%로 상향 조정했다.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추석을 앞둔 가운데 서민들은 치솟는 물가에 마른 수건을 쥐어짜고 있다. 물가가 언제 정점을 찍고 상승폭을 줄여나갈지에 이목이 쏠린다.

이와 함께 전체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기준 예대금리차도 관심이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시중은행 예대금리차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 개선된 공시 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가 정점? 안심할 수 없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5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8월 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낮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유가가 떨어진 만큼 물가상승률이 6.3%를 찍은 이후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보다 더 큰 폭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던 미국은 7월을 기점으로 '피크아웃'(Peak Out, 정점 이후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많다. 두 번의 '자이언트 스텝'(정책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앞으로는 '빅스텝'(정책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물가상승률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경제성장률 뿐 아니라 금융비용 등 서민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 내달 2일 통계청이 발표할 8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다만 이 총재는 8월 물가상승률이 7월보다 낮더라도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점을 지났다고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며 "정점에 이르더라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물가를 중심으로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예대금리차는 얼마나?…2분기 GDP도 주목

오는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관심이다. 국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추이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은행별 예수금과 대출금 등을 반영한 가중평균으로 예대차금리를 산출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5월과 6월은 각각 1.66%포인트, 1.49%포인트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정부의 '이자장사' 경고 영향 등으로 금리차가 축소된 것으로 관측된다.

7월의 경우 한은 금통위가 빅스텝을 단행해 실제 은행 예대차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이다. 특히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별 예대금리차와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결과에 따라 금리차 공시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관련기사: 공시마다 '제각각' 예대금리차, 실효성 논란 계속되나(8월26일)

내달 1일에는 GDP(국내총생산) 등 2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한다. 지난 1분기 GDP 증가율은 0.6%로 작년 4분기(4.2%)에 비해 급락했다. 올 들어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수출도 크게 둔화된 상황이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5월 발표)에서 2.6%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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