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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금융 교양 쑥쑥'…법학자가 쓴 입문서

  • 2022.12.22(목) 09:21

이상복 저 '금융법 입문: 금융은 법이다'

이상복 저 '금융법 입문:금융은 법이다'

현대 사회는 금융 세상이다. 그러나 신문을 폈을 때 CP(기업어음)와 RP(환매조건부 채권)·ABSTB(단기사채) 등 전문 용어를 접하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환율이나 대출, 주식, 보험, 카드 등 경제 개념도 쉽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환·채권·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많은 일반인들이 정규 교육 과정에서 '금융'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식·채권 등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분야다. 경제 뉴스를 독해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소한 금융 개념과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금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위해 금융 관련법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 '금융법 입문:금융은 법이다'(저자 이상복, 출판사 박영사)가 나왔다. 

이 책은 금융과 거리가 먼 법학자가 쓴 것이 특징이다. 저자인 이상복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 전문 법학자다. 경제학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답게, 법과 금융의 개론을 동시에 정립했다. 저서로는 '금융법강의 1: 금융행정', '여신전문금융업법', '자본시장법' 등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은 금융 관련 기사를 독해하는 능력을 함양하고, 금융 세상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저술되었다"고 집필 의도를 소개했다.

책은 금융관련 상품·기관·시장·행정 등 크게 5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금융과 경제 △헌법과 금융질서 △금융정책의 유형과 내용 등 세부적으로 하위 주제를 분류했다. 

'동양그룹 사태' 등 실제 사례를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저자의 다른 저서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금융법 이론서인 '금융법 총론' 4권 분량을 단 한 권으로 집약한 것도 눈길을 끈다.

기존 입문서에서 핵심 내용만을 추려 간결하면서도 확실하게 개념을 익힐 수 있다. 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부터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할 자료가 될 것이다.

[지은이 이상복/펴낸곳 박영사/4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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