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신한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첫 테이프 끊었다

  • 2024.09.23(월) 14:34

제출기한 한달 여 앞두고 가장 먼저 제출
내부통제 매뉴얼, 점검 시스템 도입

신한은행이 금융감독당국에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키로 했다. 시범운영 참여 제출기한(10월31일)보다 한 달 이상 앞선 시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제출했다.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 뿐 아니라 내부통제 매뉴얼을 마련했고 책무구조도 점검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 참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위한 제출기한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금융사 혹은 해당 금융사 임직원이 지배구조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선 제재하지 않는다. 아울러 제출한 책무구조도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해석의 문제나 오류 등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다. 인센티브 제공으로 금융사들의 시범운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그 동안 금융권에선 신한은행이 책무구조도 작성에 가장 먼저 착수하고 속도를 내면서 제출 시점에 관심을 가졌다. 예상대로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제출하며 책무구조도 도입에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준비해왔다"며 "올초 공포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각 임원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 본점과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과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가졌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해달라"며 임직원 모두가 내부통제를 스스로 체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