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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설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70조 푼다

  • 2025.01.11(토) 11:05

[금융 핫앤뉴]
SC제일은행, 이광희 신임 행장 취임
NH농협카드, 은행 출신 첫 여성 CEO 

/그래픽=비즈워치

시중은행들이 총 70조원이 넘는 설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주된 지원 대상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각각 다음달 14일까지 신규대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최대 1.5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3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신규대출 5조원, 만기연장 지원 8조원 등 총 13조원을 지원한다. iM뱅크도 1조원(신규 5000억원·만기연장 5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은행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이번 설 명절 특별자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장 취임일성 "소매금융 강화"

이광희 신임 SC제일은행장이 8일 취임해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WM) 강점을 앞세워 새 소매금융 전략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경영 방향으로 △고객과 영업 현장 최우선 △소매금융 신규 전략 △기업금융 전략 △직원 비전 함양 등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은행이 에너지를 얻는 가장 큰 원천은 고객이 있는 영업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C그룹도 새로운 글로벌 전략으로 자산가(Affluent)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자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에서도 유효한 새로운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모기업인 SC그룹과 연계해 WM비즈니스를 선진화 하는 한편,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WM서비스를 고도화해 소매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 CES 첫 출전 

IBK기업은행 사옥/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IBK, 컬티베이팅 투모로우 자이언츠(Cultivating Tomorrow’s Giants)'로 △기업은행이 세상에 없는 미래 성공기업을 발굴하는 여정 △미래 성공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발전시킨 플랫폼·서비스 △미래 성공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은행이 꿈꾸는 미래 등이 전시 주제다. 

이번 CES를 통해 '미래성장모형'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과거 재무성과를 중시하는 신용평가모형과 달리 인공지능(AI)과 빅테이터를 이용해 기술개발, 매출성장, 투자유치, 고용창출 등 미래 성과 창출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업은행의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고 모형이다. 

NH농협카드 최초 여성 CEO 

이민경 신임 NH농협카드 사장/사진=농협카드

NH농협카드는 신임 사장으로 이민경 농협은행 부행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농협카드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이 사장은 농협은행 WM사업부장,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자산관리에 탁월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신임 사장은 △고객 중심 리워드 체계 구축 △신규고객 발굴 및 기반 확대 △'뉴(New) NH 페이(Pay)' 플랫폼 강화 △지속 성장 위한 상품 경쟁력 제고 등 고객을 위한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협카드는 지난달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담은 통합 플랫폼 뉴 NH페이를 출시한 바 있다. 생활 기반 외부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업무에 대한 예약기능과 소액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했다. 

플랫폼 '원더' 핵심기능 특허

롯데손해보험 사옥/사진=롯데손보

롯데손해보험이 보험 영업 전과정을 모바일로 완수할 수 있는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 관련 10건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완료했다.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의 과정을 휴대전화만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보험 영업지원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400억원 비용을 투입해 개발됐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9월 원더의 핵심기능 10건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등록이 완료된 핵심 기능은 △고객관리 △쉬운설계 △노하우 공유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교육 △머신러닝 기반 설계사 이탈 예상 △소득 시뮬레이션 등 10건이다.

'금융 핫&뉴'는 한 주간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을 간추린 비즈워치 금융부의 주말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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