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과 KB국민은행의 만남이 본격 시작됐다. 국민은행은 당행 계좌가 없는 빗썸 고객을 위해 앱 연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4일 KB국민은행은 가상자산사업자 빗썸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실명계정은 동일 금융사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의 계좌와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 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를 허용하는 계정이다. 제휴 은행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빗썸 이용 고객은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원화 입출금 거래가 가능해졌다. 기존 NH농협은행 계좌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관련 기사: '웰컴! 빗썸' KB국민은행에 1조원 굴러들어온다(3월18일)
국민은행은 빗썸 앱에서 KB스타뱅킹을 연동하고 새로운 계좌를 만들 수 있는 별도 경로를 신설했다. 빗썸라운지 강남점에도 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창구가 마련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에서 KB국민은행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