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 5.29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연 2.75%인 기준금리를 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통위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올 들어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금리인하다. 내수 부진 심화에 수출까지 불안해지자 가계부채 확대 우려에도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5. 5.29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4월 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 간담회에서 "(총재를 제외한)금통위운 6명 모두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부터 금리 인하에 착수, 0.25%포인트씩 총 4차례에 걸쳐 1%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향후 1~2회 더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지속적 금리 인하가 집값, 가계대출을 부추기고 환율을 다시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월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 5.29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05.29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 5.29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05.29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