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상품과 영업 전반을 보험계약마진(CSM) 중심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치성장부문을 신설했다.
보험영업 전문가인 이경근 대표(사장)가 부문장을 직접 맡으면서 상품 개발부터 영업 전략까지 수익성 중심의 관리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가치성장부문을 신설했다. 가치성장부문에는 상품개발과 CSM 관리 조직 등이 편제되며 상품과 영업 전반의 CSM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사장은 대표이사와 가치성장부문장을 겸직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이 사장이 직접 가치성장부문을 맡았다는 점이다. 상품 개발과 CSM 관리 기능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운영함으로써 상품 기획부터 영업 전략까지 수익성 중심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사장은 한화생명에서 30년 넘게 보험영업과 사업 전략을 담당한 '보험통'이다. 기획실장과 전략추진실장, 사업지원본부장, 보험부문장 등을 거쳤다.
이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를 맡아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키며 영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5년 8월 권혁웅 부회장과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는 가치성장부문장까지 맡으며 상품과 영업을 아울러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보험사들의 조직개편이 CSM 전담 조직을 만드는 데서 나아가 상품과 영업을 CSM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FRS17 체제에서 CSM은 상품 경쟁력과 영업 전략, 계리 관리가 함께 맞물려야 확보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중심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CSM혁신본부를 신설하고 삼성화재 출신 임정수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혁신본부 산하에는 데이터테크팀과 CSM혁신팀을 꾸려 신계약 가치 산출의 정교화와 효율화를 추진한다. 상품 경쟁력과 CSM 관리 역량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해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가치성장부문은 상품과 영업 전반의 CSM 중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 본업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