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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그는 누구인가

  • 2013.07.09(화) 15:26

“올해 나이 58세로 연봉은 12억 원을 받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자화상이다.

9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어치가 올해 매출액 기준 1000대 상장사의 대표이사 직함을 가진 127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Y대 출신 CEO가 502명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다. SKY대 출신 비율은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다.


 

◇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259명(20.4%)으로 2위 고려대(125명, 9.8%)와 3위 연세대(118명, 9.3%)를 합한 CEO 숫자보다 많았다. 이어 한양대(90명) 성균관대(50명) 중앙대(40명) 외대(36명) 순이었다.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도 26명이 CEO로 활동 중이다.

◇ 학과는

전공 계열별로는 이공계 출신이 45.3%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공계 출신 CEO는 2010년 43.0%, 2011년 43.9%, 2012년 44.4%를 보였다. 전공별로는 경영학 출신이 20.7%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이 7.0%로 그 다음이었다. 이공계 중에서는 기계공학(5.5%) 화학공학(4.6%) 전자공학(4.5%) 순으로 나타났다.

◇ 나이는

CEO 평균 연령은 58세로 조사됐다. 4대 그룹 상장사 CEO 평균 연령은 2011년 56.1세, 2012년 56.9세에서 올해 57.2세로 0.3세 높아졌다. 현대차그룹 58.1세, 삼성그룹 57.1세로 전년보다 각각 1.2세, 0.3세 올랐다. LG그룹은 59세로 전년보다 0.1세 낮아졌고, SK그룹은 전년과 같은 54.6세였다. CEO 중 최고령자는 신격호(91) 롯데그룹 회장과 박승복(91) 샘표식품 회장이고 최연소는 류기성(31) 경동제약 대표이사다.

◇ 연봉은

1000대 기업을 전수 조사한 통계는 없다. CEO가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개별연봉을 알기도 어렵다. CEO스코어 따르면 20대 그룹 가운데 비금융 상장사 136곳의 등기 임원 448명의 평균 연봉은 12억2767만원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52억1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SK 51억8000만원, SK이노베이션 41억100만원, 삼성중공업 36억8000만원, CJ제일제당 31억80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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