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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사상 첫 월간 500억달러 넘어섰다

  • 2013.11.01(금) 11:10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 월간 500억 달러(53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무역규모는 3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액이 505억11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은 456억1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8억9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작년 2월부터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 400억달러 돌파 5년만에 달성

 

10월 수출액은 월간으로 사상 최대치다. 종전 월간 최대치는 2011년 7월에 기록한 489억5000만 달러다. 지난 1964년 연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수출은 1977년 연간 100억 달러 달성했다.

 

월간 수출액 100억 달러는 1994년 12월에 기록했다. 이어 ▲2004년 3월 200억 달러 ▲ 2006년 11월 300억 달러 ▲2008년 7월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0월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IT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대비 33.1%, 자동차는 21.2%, 반도체는 15.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16.0%, LCD는 14.5%, 일반기계는 7.2% 감소했다.

 

◇ 올해 무역규모 1조1천억달러 예상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우리의 주력 수출국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23.2%, EU는 16.0%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3분기 7.8% 성장하는 등 연간 목표 7.5% 성장은 무난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휴대폰, 자동차 등의 수출이 양호하고 주요 수출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올해 무역규모(수출+수입)는 1조100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액은 5482억 달러(월 평균 4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5195억 달러로 286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무역규모는 1조675억 달러로 세계 8위에 올랐다. 수출 5대 품목은 석유제품(562억 달러), 반도체(504억 달러), 일반기계(480억 달러), 자동차(472억 달러), 석유화학(460억 달러) 등이었다.

■2012년 국가별 무역규모
미국 : 3조8824
중국 : 3조8668
독일 : 2조 5757
일본 : 1조6844
네덜란드 : 1조2474
프랑스 : 1조2439
영국 : 1조1494
한국 : 1조675
이탈리아 : 9869
홍콩 : 9479
단위 : 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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