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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액 벌써 '1조 달러'

  • 2014.11.28(금) 15:45

올해 무역액, 무역수지 사상 최대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연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최단 기간내 돌파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07분께 수출 5201억6600만 달러, 수입 4798억35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2011년 처음으로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사상 최대인 1조8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2002년 1조675억 달러, 2003년 1조752억 달러 등 매년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11월 중에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액 5700억 달러, 수입액 52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럴 경우 3년 만에 최대 무역액을 세우게 된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사상 처음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렇게 수출과 무역 흑자가 늘어난 것은 미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은 바 크다.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휴대폰, 반도체, 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화장품 등 소비재를 주로 내다파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도 무역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우리나라는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2015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액이 올해보다 4.5% 증가한 6043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초로 수출액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수출보다 증가 폭(6.0%)이 더 커 5669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국가별 무역규모

①중국 : 4조1574
②미국 : 3조8479
③독일 : 2조5406
④일본 : 1조5469
⑤네덜란드 : 1조2458
⑥프랑스 : 1조2328
⑦영국 : 1조1180
⑧한국 : 1조752
⑨홍콩 : 9833
⑩캐나다 : 9661
⑪이탈리아 : 9621
단위 : 억 달러

■네달란드와 홍콩은 중계·가공무역을 통해 무역 대국으로 성장했다. 네덜란드의 경우 영국·독일·프랑스 등 경제대국에 낀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해 중계·가공무역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렸다. 홍콩과 싱가포르 역시 중계·가공무역의 비중이 각각 98%, 44%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3월 이들 나라를 본받아 2020년까지 중계·가공무역 비중을 현재 33% 수준에서 40%까지 높여 수출 5강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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